코넥스 상장기업 ‘라온테크’가 코스닥 진출 포부를 밝혔다. 라온테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 재고와 브랜드 가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라온테크는 제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FA)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를 진공 환경에서 원활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 및 성능을 좌우한다.
라온테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164.42% 오른 17억3300만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97.75% 오른 16억7100만 원이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온테크의 총 공모주식 수는 5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800원~1만58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79억 원 규모다. 라온테크는 오는 31일 ~ 6월 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밖에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제약 및 바이오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투데이 취재결과, 라온테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이슈를 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강훈 라온테크 관리본부 이사는 “원재료 가격 상승은 부담이 되지만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 제품을 먼저 제작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성능 인증을 평가받은 당사 제품이 이제 수면 위로 들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