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경쟁사 대비 압도적 실적 전망 - 키움증권

입력 2021-05-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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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은 26일 효성티앤씨의 호실적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 원을 제시했다. 효성티앤씨의 전날 종가는 72만1000원이다.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00억 원이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가 지난 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일부 부정적인 원재료 투입 래깅 효과에도 불구하고 내수 및 수출향 성수기 효과와 전분기 중국 춘절에 따른 물량 측면의 큰 증가가 전망된다. 또 중국스팟 가격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던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평균판매 단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나일론/폴리에스터는 기존 구조조정 효과와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는 리젠의 판매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베트남 동나이 타이어코드도 판가 인상 및 제품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또 중국 후아폰(Huafon), 샤오싱(Xiaoxing), 신샹(Xinxiang) 등 대부분의 경쟁 스판덱스 업체는 주요 원재료인 폴리테트라메틸렌에더글리콜(PTMEG)을 통합하지 못했지만 효성티앤씨는 PTMEG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말까지 중국에 닝샤 후이족 자치구에 3만3000톤 규모의 공장을 신설한다. 이에 효성티앤씨의 중국 스판덱스 생산능력은 18만4000톤으로 중국 1위 업체인 후아폰의 작년 생산능력과 동일해질 전망이다. 효성티앤씨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 △터키 △브라질 △인도 등 타 지역에도 생산 기지가 있는 등 지역별 포트폴리오가 중국 경쟁사 대비 휠씬 뛰어나다. A/S 서비스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원재료 조달·통합 측면에서도 월등한 차이가 난다.

이동욱 ·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가 올해 벌어들이는 대규모 현금흐름을 통해 중국 업체와의 생산능력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동사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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