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약 2000억원(1억7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는 뤼이드의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단독으로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로써 설립 이후 뤼이드의 총 누적 투자금액은 약 2840억원에 달한다. 뤼이드는 작년 7월 산업은행 등 유수의 투자사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D(Pre-seriesD) 투자 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매니징파트너는 “뤼이드는 획일화된 교육 방식에서 개인화 학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뤼이드의 AIㆍ머신러닝 플랫폼이 교육기업, 학교, 그리고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너로서 전 세계 교육시장에 양질의 교육을 확대하고자하는 뤼이드와 장영준 대표 비전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뤼이드는 이번 투자금을 AI 기술력 강화에 집중, 글로벌 AIEd 기술 및 산업에서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뤼이드는 이미 실리콘밸리와 캐나다,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 R&D센터와 데이터 레이블링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역의 거물급 인재 영입을 지속하여 기술 연구를 가속화하고 탄탄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뤼이드 장영준 대표는 “뤼이드는 기존 교육 패러다임을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중심에서 기술, 특히 AI 중심 산업으로 재편하고, 진정한 의미의 교육기회 평준화를 이루고자 한다. 이번 투자는 사업이 아닌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뤼이드 비전의 시작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해외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뤼이드는 지난 해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글로벌 사업 법인을 설립하고 전 미국 ACT CEO 마텐 루다(Marten Roorda), 스탠포드대학 부학장 출신이자 바이든 캠프의 교육정책위원직을 역임한 짐 래리모어(Jim Larimore) 등 글로벌 거물급 인사들을 연이어 영입, 글로벌 B2B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와 동시에 EDM 등 글로벌 AIEd 컨퍼런스에 올해만 3건 이상의 논문을 동시에 등재하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검증했고, 세계 3대 AI학회인 AAAI에서 스타트업 최초로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