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롯데칠성 주가 희비 엇갈려

입력 2009-01-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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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처음처럼'의 매각자 두산과 인수자 롯데칠성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7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두산은 전일보다 3.5% 오른 9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간 롯데칠성은 전일보다 1.37% 하락한 86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두산은 전일 주류부문을 5030억원에 롯데칠성 지분 100% 자회사인 롯데주류BG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두산의 매각차익은 3203억원이며, 차익금은 주로 차입금 감축에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두산의 주류부문 매각 결정으로 재무구조 개선효과와 지주회사 전환요건 충족 및 구조조정을 통한 자회사 연계의안정적 성장 사업구조로 재편이 가능해졌다"며 "긍정적 주가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은 당초 제시한 인수금액 4500억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이번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주류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M&A시장에서 롯데그룹은 매수 보수적인 입찰자였다"며 "롯데그룹의 주류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재차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조만간 이뤄질지 모를 OB맥주 계약에서도 회사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잠재 매수자로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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