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봉천과 신림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남부순환로와 지하철 2호선이 지나고, 경전철 신림선 및 서부선 개통 예정인 서남권 교통의 요충지다. 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2016년에, 신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2015년에 재정비됐다.
이후 여러 여건이 번화해 지난해 8월 서울시 사전타당성 심의가 가결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근거가 마련됐다.
신림지구중심(신림동 1428번지 일대, 면적 약50만㎡)은 서남권 신림역 일대를 상업·문화 중심지로 강화하고, 경전철 신설 역세권 주변을 근린상업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봉천지역중심(봉천동 822-5번지 일대, 면적 약64만㎡)은 남부순환로 일대 상업·업무기능 육성, 샤로수길 구역 편입, 정비구역 해제 지역 등 미개발 노후블록에 대한 도시환경정비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지난 4월 신림지구중심, 5월 봉천지역중심의 용역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2022년 11월까지 2개 구역에 대한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2023년 상반기 결정을 목표로 계획안을 작성하고, 주민의견 수렴 과정 및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관악구 남부순환로변 일대가 서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구의 지역적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실현성 높은 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살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