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ETF 라인업 확대···채권 ETF 3종 신규 상장

입력 2021-05-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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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대대적인 ETF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26일 채권 ETF 3종을 신규 상장하고, 6월 초 비메모리 관련 액티브 ETF와 컨택트 관련 ETF도 상장 예정이다.

이번에 상장하는 ETF는 국내 전체 채권시장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KBSTAR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단기채권시장에 투자하는 KBSTAR KIS단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RP를 활용 국고채 30년채권에 130%수준으로 투자하는 KBSTAR KIS 국고채 30년 Enhanced ETF다.

6월 초 상장예정인 비메모리 ETF는 주식형 액티브 ETF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74% 비중을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관련 국내주식에 투자한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인공지능, IoT, 자율차 등 4차산업 혁명의 핵심 부품 산업이다.

글로벌 ETF시장에서 채권ETF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다. 2009년 11조 원에 불과했던 관련 자산이 2020년 1320조로 120배 성장했다. 국내 채권ETF시장도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들어 순자산이 1.3조 원 증가하며, 전년대비 20%넘게 성장했다.

KB자산운용은 가장 많은 채권ETF를 운용하고 있고, 이번 ETF 3종 추가상장으로 채권 ETF 60개 중 20개를 운용하게 된다. 국내 채권을 만기별로 구분해 총 13개 ETF를 운용중이며, 채권커브전략에 투자하는 전략상품 4종, 해외채권 4종을 상장 중이다

KBSTAR KIS 국고채 30년 Enhanced ETF는 국내 처음으로 상장되는 국고30년 채권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채권 중 만기가 가장 긴 상품이다. 국고채 30년물 최근 발행 종목에 투자하면서 RP매도를 통해 국고30년 채권을 30%수준 추가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국고채 30년물은 보험사가 향후 보험가입자에게 지급해야할 장기 부채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야하는 채권으로 해당 ETF 투자시 동일한 투자금으로 국고30년 채권에 130%투자하는 효과가 발생해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보험사가 동일한 투자금을 국고30년채권과 KBSTARKIS 국고채30년 Enhanced ETF에 투자할 경우 ETF투자시 RBC개선 효과가 더 높아져 투자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도 채권만기수익률이 2.8%수준으로 개인연금이나 IRP계좌에서 장기보유 시 은행예금대비 높은 수익 추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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