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제주 5㎜ 미만의 비 내릴 듯
▲서울 전역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대림역 일대가 뿌옇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4일 날씨는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생긴 황사 영향으로 대기가 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내일 날씨와 관련해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 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사의 영향으로 보인다. 밤에는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
전국적으로 흐리겠지만, 낮부터는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다만 새벽에는 제주에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경남권 남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수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3도 내려가 25도 안팎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력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운전 중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m로 얕을 전망이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 0.5~1.5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남해안은 이날 밀물과 썰물의 높이차가 큰, 대조기이니 각종 선박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쪽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칠 수도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