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4분기 실적 호조 예상 '목표가↑'-대신證

입력 2009-01-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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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2% 증가한 3조4060억원, 영업이익은 124.3% 늘어난 24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 연구원은 "큰 폭으로 상승한 평균환율이 후판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요인을 상쇄하고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후판가 인하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영업이익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 동안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는 LNG FPSO, Drillship 신조 시장에서 높은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대형 조선 3사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됐다.

실제 타 대형 조선사 대비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 PER 기준으로 38~45% 할인됐으며 2009년 PBR 기준으로 27~31% 할인 거래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인수 일정의 불확실성, 인수 후의 그룹 재무 리스크에 따른 할인은 충분히 반영됐다"며 "다만 조선 업황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하며 2009년 상반기 동안에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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