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FTSE 100은 전일대비 59.32포인트(1.28%) 오른 4638.92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40역시 전날보다 36.30포인트(1.07%) 상승한 3396.22로, 독일 DAX지수도 전일대비 42.32포인트(0.84%) 오른 5026.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유럽증시는 개장 초 소폭 하락했으나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과 독일 등의 경기부양책과 유럽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자동차주와 에너지주들이 강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날 약세를 보인 자동차주 중 폭스바겐은 포르쉐가 지분을 50%이상 보유했다는 소식으로 12% 급등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공급을 중단한 조치로 BG그룹, 스타토일하이드로, 토탈 등 유럽의 에너지주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럽증시가 연초 랠리를 계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이 예정된 이달 중순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