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제일기획에 대해 경기침체에 대한 방어와 성장 모두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영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주요 광고주들이 불황기에 가장 늦게 광고를 줄이거나 오히려 호황시의 수혜를 확대하기 위해 광고비용을 늘리는 경향이 있는 산업별 1위 업체 중심의 캡티브 고객이므로 불황기의 안전한 방어막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 광고업체들의 몸값이 많이 싸진 상황이며, 이 회사가 3000억원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M&A를 통한 글로벌 광고주의 개발 및 성장이 좀 더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사실적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해외법인 취급고의 큰 폭의 성장에 따른 지분법이익 및 세전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