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 구축 나선다

입력 2021-05-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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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분석∙마케팅전략∙미래 신사업 추진을 통한 데이터 사업화

▲우리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광통관에서 우리카드, 교보생명, 미래에셋증권, 한화손해보험, NICE평가정보사와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 구축을 위한 금융트렌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광석(왼쪽 두번째) 우리은행장과 편정범(왼쪽 첫번째) 교보생명 대표이사, 최현만(왼쪽 세번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강성수(왼쪽 네번째)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정기(왼쪽 다섯번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신희부(왼쪽 여섯번재) NICE평가정보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카드, 증권, 생명, 손보, 신용정보사와 손잡고 국내 초대형 민간 '금융데이터댐'을 구축한다.

우리은행은 21일 오전 우리은행 본점 23층 광통관에서 우리카드, 교보생명, 미래에셋증권, 한화손보, NICE평가정보사와 민간 금융데이터댐 구축을 위한 금융트렌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데이터댐이란 데이터 수집⋅적재⋅유통을 위한 가명처리 프로세스 간소화와 공동연구개발, 데이터 공유⋅활용과 판매에 협업하는 금융공동체를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각사의 주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참여사간 데이터 제휴를 통한 마케팅 및 분석결과 활용, 금융지수 공동 개발 과제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신규사업 발굴 및 금융 거래 고객 특성 지수(Index) 공동개발 △가명처리 정보 취합 프로세스 간소화∙정례화 및 금융데이터댐 내 분석결과 데이터 사업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지원 등 정부의 데이터 산업 공공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금융데이터댐을 유통, 통신 및 광범위한 분야의 데이터를 한곳에 모으는‘생활데이터댐’으로 확장시켜 데이터 결합과 정교화를 통한 고객 맞춤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치 높은 데이터 수집과 양질의 빅데이터로‘데이터댐’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사업화에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향후 정부 주도 데이터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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