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ACPS와 협력강화 ‘미국 그린에너지 사업 진출에 가속화’

입력 2021-05-21 14:2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비디아이CI

비디아이는 미국 현지 파트너인 Advantage Capital PSI Solar LLC(ACPS)가 운영하는 메릴랜드주에 소재 6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1호기를 방문해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비디아이와 함께 미국 그린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는 ACPS는 1992년부터 800여 개 프로젝트에 약 4조 원 이상을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사인 Advantage Capital과 미국 현지 로컬 에너지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미국의 그린에너지 분야는 규모가 작은 태양광발전 사업 위주로 연방/주정부의 정책에 따라 카운티 단위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무상에 가까운 장기임대 형식으로 제공하는 부지에 조성하기 때문에 토지매입 비용이 제한적이며,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민원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또 ITC(Investment Tax Credit)제도를 통해 기업이 그린에너지에 투자할 경우 연방/주정부 세금을 30~40%감면해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등 대기업을 비롯한 고소득 운동선수 및 헐리우드 스타까지 절세효과가 큰 그린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원과 규제 전반에 대해 확인했다”며 “국내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고 미국 정부가 세금감면 조치를 통해 기업의 그린에너지 사업 투자를 장려하고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비디아이가 미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현지파트너인 ACPS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대기업들도 미국 그린에너지 분야에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4일 미국 앨라바마에 전기차 및 수소차 생산시설에 약 8조 원의 공격적 투자를 결정한바 있다. 삼성물산은 텍사스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인근에 700MW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할 예정이며,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도 전기차 배터리분야 투자를 서둘러 발표하고 있다.

또 국내 태양광업체인 OCI는 미국의 그린에너지 분야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해 네바다주에 Alamo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초기에는 발전규모가 작은 4.4MW부터 시작해 점점 규모를 키워 총 7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운영하다 성공리에 매각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