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어제 오후 9시 513명, 92명↓…21일 500명대 중후반 전망

입력 2021-05-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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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어제도 전국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1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92명 줄었다.

이날 중간집계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은 휴일인 부처님오신날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40명(66.3%), 비수도권이 173명(33.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70명, 경기 159명, 충남 41명, 대전 15명, 전북 14명, 부산·경남 각 13명, 대구·울산·전남 각 12명, 인천·충북·경북 각 11명, 광주 8명, 강원 7명, 제주 4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후반,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생활 속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으로, 하루 평균 641명꼴로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17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이날 충남 아산 온양대온천탕·청주대온천탕과 관련해 아산에서 12명, 천안에서 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아산지역 온천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에서는 보험사 관련된 확진자가 6명이 늘었다. 이 보험사에서는 총 12명이 확진됐다.

서울에서는 금융감독원 직원 1명이 확진돼 여의도 본원 건물이 폐쇄되고 밀접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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