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고민”…치아 교정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

입력 2021-05-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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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구조가 고르지 않고 다른 이들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경우를 돌출입이라 한다. 돌출입은 흔히 부정교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ㆍ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고 어긋나면서 먹거나 발음을 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입이 제대로 다물어지지 않아 호흡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물론 치아의 기능적인 부분에 이상이 없으면 꼭 개선이 필요한 건 아니다. 다만, 부정 교합으로 인해 음식 먹는 게 불편하거나 튀어나온 치아 때문에 심미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치과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게 좋다.

이지연 노원 연세퍼스트원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치열이 고르지 않아 충치와 치주질환이 발생한다면,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재발할 우려가 크다.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게 중요한데, 대표적으로 치아교정이 있다”라고 전했다.

치아교정은 크게 발치, 비발치로 나뉜다. 치열이 매우 불규칙하고, 구강 내 공간이 부족해 공간 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발치가 시행되어야 한다. 돌출 정도가 심해서 구강 내 치아의 전반적인 후방이동이 필요한 경우도 그렇다.

비발치는 치아 돌출이 심하지 않고 공간적인 여유가 있는 경우 실시할 수 있는데, 이때 추가로 치아의 미세한 삭제를 통해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차연치아를 모두 살릴 수 있는 비발치 교정은 분명 매력적인 방법이지만 본인의 증상과 상황, 안모의 모든 조건을 평가하고 치료의 한계치를 정확히 진단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

이 대표원장은 “교정 전 반드시 의료진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라면서, “단순히 심미성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아닌 교합과 배열을 고려한 치아교정을 진행하는 곳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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