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박종진이 이끄는 IHQ, 글로벌 OTT 정조준 나선다

입력 2021-05-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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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IHQ)

“제2의 tvN을 꿈꿉니다.”

언론인 박종진을 총괄사장으로 영입한 종합 미디어 기업 IHQ가 콘텐츠, 유통망, 플랫폼까지 모두 갖추며 미디어 공룡 기업으로의 출범을 예고했다.

2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IHQ 채널 개국 및 드라마 ‘욕망’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진 IHQ 총괄사장, ‘욕망’의 곽기원 감독과 배우 이지훈이 참석했다.

IHQ는 엄기준, 장혁, 오연서 등 배우들이 소속된 싸이더스HQ뿐만 아니라 새롭게 개국하는 IHQ 외에 드라맥스, K STAR, 큐브TV, 샌드박스 플러스 등 다양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이날 7월 5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IHQ 개국을 알리고, 다수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자체제작 드라마 ‘욕망’, ‘조선왕비열전’ 을 비롯해 다양한 예능의 론칭 계획도 전했다. 자체 제작 예능 ‘마시는 녀석들’, 조세호와 남창희의 ‘별에서 온 퀴즈’, ‘방구석 운동회’를 비롯해 외주 제작 오리지널로 박명수와 김구라의 ‘리더의 연애’, ‘카풀 가라오케’, 양세형의 ‘셔터를 내려라’, 손담비와 소이현의 ‘여우주안상’, ‘스파이시 걸스’, ‘오지랖 인문학’, ‘WHY NOT’, ‘부자의 하루’ 등이 공개된다.

IHQ에선 새 디지털 콘텐츠 채널 ‘OH! STUDIO’도 론칭한다. 여기선 웹드라마 ‘막가네’, ‘톡까’를 선보인다. IHQ 공식 유튜브 채널 ‘리모콘’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와 협업 등을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IHQ)

언론인 출신인 박종진 총괄사장은 “IHQ 총괄사장으로 지난 3월 임명됐다"며 “제2의 tvN을 만들고 싶다. IHQ의 모델이 tvN이다. 드라마, 예능, 생방송, 연예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제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IHQ가 대한민국 유일의 콘텐츠, 유통망, 플랫폼까지 모두 갖춘 곳이다. 이제 IHQ가 드라마, 예능의 자체 IP를 갖게 됐다. 우리가 OTT 사업으로 판권을 판매해서 수익을 가져간다”며 “슬로건은 ‘세상의 모든 기쁨’이다”라고 소개했다.

IHQ는 채널 개국과 함께 예능만 12개를 론칭, 250억 원을 투자했으며, 글로벌 OTT 맞춤형 콘텐츠에 주안점을 뒀다.

박종진 총괄사장은 “IHQ는 올해 두려움 없는 도전에 나선다. 최종 목표는 글로벌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엔터테인먼트 발전을 선도할 것이고, 뉴패러다임을 제시해서 국내 업계 전체의 발전을 이끌겠다”라며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글로벌 OTT 시장에 최적화돤 맞춤형 콘텐츠를 공급해야 한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HQ는 드라마 제작의 명가 빅토리콘텐츠와 손잡고 첫 드라마 ‘욕망’을 비롯해 100부작 대하사극 ‘조선왕비열전’을 선보인다. 박종진 총괄사장은 “모든 프로그램은 납품하는 형태로 제작하지 않고 IP를 확보한 상태에서 제작한다”며 “‘발리에서 생긴일’, ‘쩐의 전쟁’, ‘달이 뜨는 강’을 제작한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협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국 첫 드라마 ‘욕망’은 ‘비켜라 운명아’, ‘뻐꾸기 둥지’ 등을 연출한 곽기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지훈이 출연한다. 작품은 성공, 복수, 아이, 사랑 등 각기 다른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를 그린다.

박종진 사장은 “‘욕망’이 제2의 ‘펜트하우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곽 감독은 “개국 첫 드라마로서 어깨가 무겁다”며 “말 그대로 ‘욕망’에 관한 얘기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사진제공=IHQ)

이지훈은 “정의를 위해 악을 찾으려 하는 34살 선우 역을 맡았다. 극 중 네 사람은 각자 개인의 욕망 때문에 상처를 받고 피해를 받는다. 이에 맞서 싸우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내가 안 해본 캐릭터였고, 감독님도 좋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종진 총괄사장은 “14년간 30편의 드라마를 제작해왔던 iHQ지만, 판권을 방송사나 대형사에 넘기면서 이윤적인 부분은 크게 없었다. 이제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함께 iHQ 메인편성을 기준으로 빅토리콘텐츠 등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채널 인지도가 떨어지고 저평가 돼 있다”며 예상 시청률에 대해서도 “기대하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목표는 3년 안에 tvN 정도의 인지도와 시청률을 갖추는 것이다. 우리가 자체 IP의 콘텐츠를 자체 채널에 편성해서 방송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무소의 뿔처럼 가다 보면 채널 번호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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