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박정희 생가 방문해 '통합' 강조…23일엔 노무현 찾아

입력 2021-05-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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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가르기 바람직하지 않아…어느 지역이든 똑같은 국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경북 구미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통합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박 전 대통령을 찾은 데에 이어 23일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고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추모관에서 헌화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고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건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방문한 후 2년 만이다.

김 권한대행은 헌화를 마친 후 당원들과 만나 "통합과 미래를 보는 리더십 상기하면서 현재 위기 상황 잘 극복해나가고 아마추어 정권이 가진 이 무능한 정책 극복해나가는 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보고 단순하게 먹고사는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장래 계획 세운 리더십 요즘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통합을 강조한 김 권한대행은 고 노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도부는 23일 오전 11시 봉하마을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날 당원을 만나서 내놓은 메시지나 7일과 18일 광주 방문, 20일 구미, 23일 봉하마을 등의 행보로 보아 통합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렇지 않아도 많지 않은 인구에 호남, 영남 지역 나누고 편 가르기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느 지역이든 다 똑같은 국민"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이후 일정으로 구미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구자근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황선태 LG전자 상무, 윤성희 삼성전자 상무,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권한대행은 "구미 지역 경제가 여러 가지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이나 수도권편중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 부인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반도체 산업과 첨단소재 산업 지원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집중현상 어떻게 잘 완화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게 큰 숙제이고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며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국힘은 최일선에서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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