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결산] 코스닥 기업 영업이익, 전년 동기대비 98.25%↑

입력 2021-05-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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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ㆍ음식료, 모두 흑자전환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1.40%포인트(p) 상승

▲12월 결산법인 1분기 연결실적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올 1분기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대폭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법인 중 12월 결산법인 1011개 사 영업이익이 전년도와 비교해 연결 기준 98.25% 늘어난 1조767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38.84% 늘어난 2조5293억 원이다. 개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1.03%, 순이익은 85.66%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활동의 증가 등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전년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는 비(非)IT 업종까지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업종별로 보면 올 1분기 IT 업종보다 비(非)IT 업종의 실적이 개선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IT 업종 370개사의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91%, 124.26% 늘었고, 비IT 업종 641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26%, 423.36% 늘었다.

IT 업종에서 통신방송서비스(영업이익 95.84%), IT 소프트웨어 서비스(37.85%), IT 하드웨어(43.89%) 모두 실적이 증가했고, 영업이익 증가율은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반도체 순으로 높았다.

비IT 업종에서는 숙박ㆍ음식(45.68%), 기타서비스(36.68%), 운송(35.41%) 등은 올랐으나 건설(-9.12%), 오락 문화(-6.13%), 농립업(-2.55%), 유통(-0.58%) 업종 등은 영업이익이 오히려 하락했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업종은 금융, 유통, 기타서비스 순이었다. 특히 숙박ㆍ음식료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법인 1분기 흑·적자 기업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분석 대상 기업 1011개 사 중 684개 사(67.66%)가 흑자를 시현했고, 327개 사(32.34%)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191개 사(18.89%)는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했고, 103개 사(10.19%)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해당 기업들의 올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09.68%로 전년 말(108.29%) 보다 1.40%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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