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몬스터스튜디오’ 지분투자…콘텐츠 경쟁력 높인다

입력 2021-05-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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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제작사 IP 활용

▲LG유플러스 홍보모델이 ‘브레드이발소’ 캐릭터와 함께 U+아이들나라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아동 전용 미디어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2016년 설립된 몬스터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중심 융복합 콘텐츠 제작사다. 대표이사이자 연출자인 정지환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앨빈과 슈퍼밴드3’같은 헐리우드 영화, ‘꼬마버스 타요’ 등의 유아물 콘텐츠까지 다양한 작품의 기획·제작에 참여한 콘텐츠 전문가다.

LG유플러스와 몬스터스튜디오는 브레드이발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콘텐츠를 U+아이들나라에 독점 제공하고, 추후 신규 콘텐츠/서비스를 공동 기획·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몬스터스튜디오의 대표작인 ‘브레드이발소’는 천재 이발사 브레드가 디저트들을 맛있게 꾸며주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빵과 우유를 주인공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며 국내 지상파, 유료방송채널 뿐만 아니라 글로벌 OTT에서도 제공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브레드이발소는 TV시리즈 외에도 극장판, 번외편 등 다양한 스핀오프 콘텐츠로 세계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몬스터스튜디오는 작년 말 여중생 체리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웹애니메이션 ‘체리툰’을 유튜브에서 선보인 뒤 1020세대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도서와 유료방송으로도 체리툰을 스핀오프할 예정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당사가 개별 콘텐츠 투자가 아닌 지분투자 형식으로 몬스터스튜디오와 손잡은 까닭은 안정적인 제휴 관계를 구축해 U+아이들나라 등 당사의 장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양사의 강한 협업 의지를 바탕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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