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높은 이익률과 진입장벽…데이터 사업부문 ‘주목’ - SK증권

입력 2021-05-20 08:4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SK증권은 20일 쿠콘에 대해 영업이익률이 41%에 달하는 데이터 사업부문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고객사가 필요한 데이터를 고객사의 상품에 연동될 수 있게 API(응용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인터페이스) 형태로 데이터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수수료를 받는다"며 "예를 들어 특정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한 은행계좌의 잔액, 증권 잔고, 카드 사용 내역 등은 쿠콘의 API 시스템을 통해 은행/증권사/카드사로부터 수집 및 연결한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데이터 사업부문에서 쿠콘의 경쟁사로 보이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회사는 데이터 사업부문에서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기관들로부터 접근권을 확보하는데 10여 년이 걸린 만큼 진입장벽도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 유사 업체는 Yodlee, Plaid 등이 있지만 국내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핀테크 상품들이 출시됨에 따라 쿠콘이 제공중인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데이터 사업부문 매출액이 57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51%, 전년분기대비 75% 고성장함에 따라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며 "데이터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으며 매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