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 '반값 뷔페'에 객실엔 안마기까지...코로나 시대 호텔업계, 고객 잡기 사활

입력 2021-05-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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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번 아일랜드 키즈풀 (사진제공=신라호텔 )

국내 주요 호텔들이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해 이색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백신 접종 투숙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는가 하면 호텔 내 액티비티를 강화하고, 건강 기기를 배치하는 등 가족 고객 수요도 노린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힐튼 서울이 운영하는 카페395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백신 접종자 본인 포함 테이블 당 최대 4인까지 50% 할인해 주는 스페셜 뷔페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아울러 석가탄신일을 맞아 석가탄신일에는 사찰음식을 테마로 구성한 건강식 뷔페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호텔업계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1인 1빙수’도 내놨다.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의 로비 라운지 카페 ‘갤러리’에서 판매하는 전통 빙수는 4만 원, 망고 빙수는 4만2000원, 코코넛 빙수(1인)는 2만5000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의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26층에 위치한 브래서리 ‘THE 26’는 무제한 망고 디저트 뷔페 ‘망고 스튜디오’를 8월 26일까지 운영한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인용 빙수를 출시했다. 인터컨티넨탈 측은 “작년에 첫 출시한 로비라운지의 1인용 빙수는 전체 빙수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하는 높은 고객 선호도를 보여 올해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는 헬스기구를 비치하고, 아동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가족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키즈풀 시네마’를 통해 수영과 영화 관람을 동시에 즐기는 이색 경험을 제공하고, 롯데호텔의 ‘패밀리 겟어웨이 - 땡스’는 제스파 ‘바이머 전신 안마기 진동 무선 마사지 건’ 1개, 수제 쿠키 1박스를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힐니스’ 패키지로 홈 헬스케어 전문 기업 세라젬의 척추 의료가전 ‘마스터V4’ 또는 안마의자 ‘파우제’를 객실에 비치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스마트 체크인·아웃 시스템, 로봇 서빙 등 언택트 서비스를 도입했고, 야외 온천 '씨메르'를 라벤더 테마로 꾸며 호텔 내 액티비티를 강화했다. ‘키즈 파라다이스’ 패키지에서는 웅진 북패드도 대여해 주고, 파라다이스시티의 이색 프로그램 ‘상상 KIDS’ 패키지는 대교와 협업해 체크인 당일 대교 전문 강사와 함께 ‘창의 아트 클래스’를 제공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모든 투숙 고객에게 친환경 커스터마이징 종이백 2개와 크레욜라의 워셔블 크레용 24색을 증정하는 ‘컬러풀 스마일’ 패키지를 내놨다.

25일 그랜드오픈을 앞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콘스탄스(Constans), 이타닉 가든(Eatanic Garden), 더 그레이트 홍연(The Great Hong Yuan) 등 식음업장을 먼저 오픈해 운영 중이다. 조선 팰리스는 강남구 역삼동의 옛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새로 들어서는 호텔로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최상급 브랜드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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