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中企 특별자금 1조5천억 지원

입력 2009-01-06 11:04수정 2009-01-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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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운전자금 1조원, 유동성대출 5천억 지원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설 특별자금 1조원과 중소기업 유동성특별대출 50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설 특별자금은 2월말까지 교환결제금액과 이자비용, 노무비, 인건비 등 기업생존에 필수적인 운전자금(5000억원)과 결제성여신(5000억원)으로 지원된다.

일반적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은 단기성 자금위주로 지원하고 있으나, 이번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장기(3년)대출로 지원하고, 지원기간 중에 만기도래하는 한도거래 여신에 대해서도 만기를 3개월간 추가 연장해 중소기업의 상환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또한 동일인당 3억원 이내의 소정담보 범위내 대출인 경우 영업점장 전결 취급 및 소요운전자금 사정대상외 여신으로 분류하는 등 융자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0.5%p로 추가로 감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 연휴 직전 영업일인 1월23일(금)에 실시한 할인어음,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결제성여신의 경우 대출이자를 2일간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신용보증기금이 설특별자금에 대해 설날특례지원보증서를 발급하기로 함에 따라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신용보증서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10월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중소기업유동성특별대출이 출시 두달만에 소진됨에 따라 5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금사정이 악화되어 최근 특별자금 등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그 만큼 중소기업이 많이 어렵다는 반증"이라며 "더욱이 설 자금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중소기업특별자금지원이 중소기업의 부도 위기를 사전에 해소하고 경영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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