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당기순이익 467억…1년 새 152% 급증

입력 2021-05-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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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1분기 4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분기 18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으나 1년 만에 152% 성장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844억 원) 대비 53.6% 증가한 1296억 원,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 이익은 같은 기간 –31억 원에서 132 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총 자산은 28조6164억 원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다.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이용자 수는 1615만 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70만 명 늘었다. 이 중 50대 이상은 15%로 2017년 서비스 시작 이래 최대 규모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3월 한 달 카카오뱅크 앱의 순 이용자는 1335만 명으로 금융 회사 중 1위였다.

1분기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49조3300억 원) 대비 160% 늘었다. 3월 말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25조391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8520억 원 증가했다.

고신용자 대상 상품(-290억 원)은 감소했지만 중ㆍ저신용자 대상 대출과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1조2920억 원 증가하면서 여신 잔액은 21조605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만 34세 이하 대상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잔액은 1분기에만 6760억 원 늘었다.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P) 하락한 0.21%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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