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6% 하락 마감…외인 6022억원 순매도

입력 2021-05-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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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외국인의 주도한 순매도 행진으로 코스피가 3130선대로 하락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80포인트(0.60%) 떨어진 3134.52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62%), SK하이닉스(-0.84%), 삼성바이오로직스(-7.81%), 현대차(-0.87%), 삼성SDI(-0.48%), 셀트리온(-0.37%)가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LG화학(0.70%), 네이버(0.44%), 카카오(1.38%)는 상승 마감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2%), 은행(0.93%), 종이·목재(0.90%), 서비스(0.5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증권(-2.75%), 철강·금속(-2.31%), 의약품(-2.23%), 비금속광물(-1.93%) 등은 약세였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은 이날 하락장에 기인했다. 특히 외국인이 6022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역시 1435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275억 원을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는 대만과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대만과 일본 주식시장의 변화에 주목했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 각국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44%) 내린 962.5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이 159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6억 원, 125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20원 오른 11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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