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인세 및 판매수익금 일부 기부, 지구촌 아동에게 편지쓰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시공사와 함께 아동 인권에 대한 목소리를 담은 도서 <거짓말 같은 이야기>의 10주년 기념판에 대한 기부 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플랜코리아의 오랜 후원자인 강경수 작가의 그림책으로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스러운 상황들과 폭력, 비난을 함축하여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을 수상했으며, 대만과 브라질. 중국. 스페인 등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세계 곳곳의 독자들에게 어린이 인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제작된 기념판에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된 엽서가 삽입된다. 해당 엽서에 편지를 작성해 플랜코리아로 보내면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전달되며, 편지쓰기 이벤트는 5월 한 달간 진행된다. 편지 쓰기 이벤트는 온라인 서점 YES24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곳을 통해 <거짓말 같은 이야기> 10주년 기념판 구매도 가능하다.
한편, 플랜코리아의 오랜 후원자이기도 한 강경수 작가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의 판매 인세 수익을 지난 10년간 플랜코리아에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으며, 전달된 후원금을 통해 캄보디아에 총 7개의 우물이 건립되었다. 이번 10주년 기념판 인세 역시 플랜코리아에 기부될 예정이며, 출판사인 시공사도 해당 도서의 판매 총액 5%를 기부할 계획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 어딘가에서는 매일 지진이나 홍수 같은 대재앙, 가난과 기아, 전쟁, 민족 갈등, 종교 분쟁 등 여러 가지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그 불행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삶을 간결한 문장들과 그림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유아도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읽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본 도서의 기념판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여전히 거짓말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을 아이들의 삶을 함께 나누고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