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PR매물에 따른 반등 탄력 둔화에도 1180선 안착 안간힘

입력 2009-01-05 14:37

코스피지수가 장후반으로 접어들수록 3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로 상승 폭이 둔화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1180선 안착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2포인트(1.58%) 오른 1175.72를 기록중이다.

지난주 미국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과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지속에 따른 외국인의 나흘째 순매수 지속 효과로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쏟아진 영향으로 반등 탄력이 급격히 둔화됐음에도 1170선 중후반에서 현재 투자 주체별 치열한 매매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양상이다.

장 마감 20여분을 앞두고 시장참가자들은 현재 장후반으로 갈수록 프로그램 매물이 점증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2000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1180선 안착 여부를 시험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273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32억원, 15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3268억원, 460억원 모두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