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전력분야 최초로 환경부 산하 친환경상품진흥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인증(EDP)'를 획득해 송전, 배전 등 전력공급망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EDP은 2002년부터 환경부에서 도입한 제도로서, 제품·서비스의 생산에 필요한 원료채취 단계부터 제조, 사용 및 폐기단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자연자원과 배출되는 오염물질에 의해 발생되는 환경영향을 총체적으로 심사해 평가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인증획득으로 한국전력 송배전망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게 됐다"며 "설비건설에 있어 친환경 기자재 사용, 신공법 도입 등을 추진해 온실가스배출과 자원소모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향후 발전, 송배전, 판매에 이르는 전력공급사슬의 친환경화를 확산하기 위해 환경성적표지인증을 발전부문으로까지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개발, 온실가스 배출저감 등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