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 cash' 서비스 개시

입력 2009-01-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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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관련 서비스 결제는 물론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모바일 결제서비스가 시작된다.

SK텔레콤은 WCDMA 휴대폰에 내장된 USIM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 'T cash(티 캐쉬)' 서비스를 6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T 캐쉬' 서비스는 교통카드를 휴대전화 USIM카드에 장착하고 업계 최초로 인터넷 결제, 신용카드와 연동되는 T캐쉬 자동충전, 고객간 T캐쉬 선물하기 등이 가능하다.

우선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신용카드, 폰빌, 계좌이체로 충전 가능하고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가 되면 미리 설정한 신용카드로부터 휴대폰으로 자동 충전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다.

또 편의점과 PC방 등의 오프라인 매장 결제와 게임 사이트 등의 온라인 매장 결제도 가능하게 되어 사용범위가 넓어졌다.

SK텔레콤은 11번가, 싸이월드 등 온라인 쇼핑몰의 가맹점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T캐쉬'를 고객간에 선물로 주고 받을 수 있게 하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부모가 자녀에게, 친구끼리 원하는 금액만큼 선물할 수 있어 새로운 형태의 금융기능도 가능하게 된다.

'T캐쉬'는 WCDMA 가입자 중 금융기능이 있는 USIM이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하며 모바일 VM(Virtual Machine)은 무선인터넷으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WCDMA 가입자 800만명 중 금융기능이 가능한 USIM을 소지한 고객은 약 200만명으로 금융 기능이 있는 USIM은 SK텔레콤 대리점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박상준 파이낸스사업본부장은 "교통결제와 일부 매장 사용으로만 활용되던 모바일 결제 기술을 T캐쉬를 통해 생활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결제 채널을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6일부터 2월말까지 WCDMA 가입자 800만명 중 T캐쉬를 발급받는 모든 고객에게 발급 즉시 2000원을 무료 충전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T캐쉬를 이용한 고객 중 101명을 추첨해 최대 100배까지를 충전해 주는 '100배 환급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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