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Q 이후 中ㆍ日 등 국제선 운항 계획
전북 군산지역에 기반을 둔 신생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오는 7일 ‘김포-제주’구간에 정식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취항에 앞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일 김포와 군산, 제주공항에서 취항기념식을 갖고, 7일 오전 7시 50분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가 이륙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 4일 도입한 1호기(B737-NG)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하게 되며, 1일 8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상직 이스타그룹 회장은 이 날 “최상의 비행안전과 가장 경제적인가격으로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뤄 국민 모두에게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또한 이르면 이달말 2호기와 3호기를 도입, 한 달 정도의 시험비행을 거쳐 ‘청주-제주’, ‘군산-제주’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한해동안 국내선 운항을 실시한 뒤 2010년 1분기 이후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국제선을 운항하고 ▲사이판 ▲세부 ▲괌 등 해외 주요 휴양지의 정기운항․전세기 운항 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유럽의 라이언에어나 이지젯과 같은 성공한 저가항공사를 벤치마킹해 한국 실정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2010년 한중일 항공자유와 시대를 겨냥해 동북아 최고의 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