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망 사고’ 박신영 “제게도 명백한 과실” 자필 사과

입력 2021-05-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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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교통사망 사고에 연루된 박신영 아나운서가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12일 자신의 SNS에 “어제는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저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고인을 향한 비난을 멈추길 당부하며 재차 사과했다. 그는 “현재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박신영 아나운서가 몰던 레인지로버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배달 일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 씨가 현장에서 머리를 다쳐 숨졌다.

경찰은 박신영 아나운서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뉴욕대를 졸업해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2018년 프리랜서로 전향해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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