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본격화…다음 달 11일 '당대표' 뽑힌다

입력 2021-05-11 16:12수정 2021-05-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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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1차 회의 열고 기탁금 등 결정
조경태 당 대표·원영섭 최고위원 출마

▲황우여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11일 출범한 선거대책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11일 전당대회를 열어 선출하기로 했다. 당내에선 조경태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원영섭 전 조직부총장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모양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주관으로 1차 회의를 진행하고 전당대회 날짜와 기탁금 액수를 결정했다.

황우여 선대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6월 11일 전당대회를 연다”며 “후보 등록은 22일 토요일에 받는 것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하시고자 할 때는 선출 편의상 컷오프가 있을 수 있다”며 “오늘은 기탁금 정도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기탁금은 당 대표의 경우 예비경선과 본 경선에서 각각 4000만 원, 최고위원은 3000만 원이며, 청년은 원내 1000만 원, 원외 500만 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5선의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희망이 돼야 한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 의원에 이어 다섯 번째 주자다. 원 전 조직부총장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새롭고 건강한 젊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며 처음으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그 외 당대표 주자로 거론되는 권영세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역시 전당대회 방식이 확정되는 대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웅 의원은 이번 주 내로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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