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다. ‘가정의 행복은 온 가족의 건강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은 가족 행복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생활습관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며, 더 나아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현재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자연치아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치아와 잇몸이 부실하면 음식물 섭취가 어렵고 전신 건강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 내원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충치와 잇몸 질환은 예방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에 구강검진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검진 비용은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구강검진은 강제성이 없어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된 검사를 받기가 어렵고, 비교적 발견하기 쉬운 충치조차 진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구강 검진 기관 선택 시 의료진의 전문성을 미리 확인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해당 연도 검진 대상자라면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인 구강검진의 경우 2년마다 1회, 비사무직의 경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만 40세, 만 66세에는 생애 전환기 구강검진이 시행된다.
영유아 구강검진의 경우 총 3번의 검진 시기를 갖게 된다. 전체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영유아 및 보호자를 위한 구강 보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차의 경우 만 2세(18~29개월), 2차는 만 4세(42~53개월), 3차는 만 5세(54~65개월)에 시행된다.
최승희 목동 연세늘봄치과의원 대표원장은 “구강검진을 통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케일링을 진행하는 게 좋다. 질환이 발견되었다면 치료를 진행해야 하고 보철물, 임플란트 상태 등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