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양증권은 아이디스에 대해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도 안정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디스는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최소로 받고 있으며, 보수적인 환관리로 환파생상품 손실도 없고 현금자산도 풍부하다는 지적이다.
아이디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7억6000억원, 57억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추정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808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223억7000만원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아이디스는 환율 안정화와 수요 감소로 실적 둔화 우려되지만, 안정적인 추세는 유지된다는 전망이다.
특히 환헤지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나 스노우볼과 같은 환파생상품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어 원화약세로 인한 이익을 훼손하지 않고 있다는 것.
150억원 규모의 장단기 차입금은 판교 연구·개발(R&D) 센터 건축비를 위한 충담금 등에 따른 것으로 현금자산이 650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부담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한양증권 김영주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보다는 저가제품 선호에 따른 마진률 축소가 예상되며, 올해 환율을 보수적으로 예측할 때 지난해와 같은 반사이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 "IP카메라, NVR 등 네트워크 신제품의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데, 1분기 중 출시 예정이나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며 성장성에 의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