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2일 “올해 계획한 국내 투자 6조원 집행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날 오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국내투자 6조원은 장기적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중요한 투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또 하나는 R&D투자도 더욱 확충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감도 함께 나타냈다. 이 회장은 “포스코의 경영계획은 분기단위로 이뤄지지만, 최근 판매상황을 점검해보면 일주일 단위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영의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독려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오늘날의 포스코가 있는 것은 외주파트너사와 지역사회, 고객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우리가 이제까지 강조해 왔던 상생경영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