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미술관' 수원시가 품을까

입력 2021-05-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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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미술품을 전시할 '이건희 미술관' 유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경기 수원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시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내부적으로 검토에 나섰다.

최근 수원갑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 미술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원시에는 삼성 그룹을 대표하는 삼성전자가 있고, 이 회장이 영면한 삼성가 가족 묘역이 장안구 이목동에 있다.

수원시는 4일 염태영 시장 주재로 제 1·2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도시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주제로 한 비공개 회의를 열은 것으로 알려졌다 .

참석자들은 이 회장 유족 측이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과 관련한 정부의 동향과 지역 여론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도시정책실과 문화체육교육국 등 관련 부서에서 후보 부지 물색과 지역정치권과의 협력방안 마련에 나섰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될만한 충분한 명분과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가 공식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힐 정도는 아니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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