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공업, 탄소나노튜브 소재·부품 시장 진출

입력 2009-01-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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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탄성·고강도 플라스틱복합제, LED조명 방열소재 등 상용화 착수

현대기아차 등에 차량용 엔진 및 변속기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견 자동차 부품 업체 대진공업은 탄소나노튜브 소재개발 기업을 218억원에 인수, CNT(Carbon Nano Tube) 기반 소재 및 부품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대진공업은 일본 이화학국립연구소를 거쳐 대진공업 기술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정춘균 등 CNT부문 전문가를 대진공업의 신규이사로 선임, 탄소나노튜브 소재 및 부품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진공업 이상훈 대표는 "경기 디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부품분야의 시장경색을 탄소나노튜브 기반 소재 및 부품 사업을 통해 해소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향후 CNT 사업 매출이 반영되면 2010년 연간 매출은 현재보다 40% 가량 늘어난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진공업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CNT기반 복합 소결부품과 플락스틱 복합제, LED조명등에 적용되는 방열소재 등이다.

대진공업의 소결용 부품과 플라스틱 복합제 등은 현재 1차 테스트가 마무리된 상태다.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로부터 원재료와 기술을 이전 받으면 양산 제품 개발이 시작된다. 또 LED조명 그리고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용 CNT 기반 방열 소재는 연내 시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진공업 관계자는 "CNT기반 복합 소결 부품은 고압으로 압착된 CNT 복합 금속분말들을 서로 반응시키는 것으로 복잡한 공정과 금형 장비 없이 고탄성 고강도 부품을 저가로 양산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배출 저감과 원가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플라스틱 복합제는 고강도 경량 부품 생산을 가능하게 만들어 최대 9%까지 차량 중량을 줄여줌으로써 차량 연비개선 효과가 높고 연료탱크, 배터리 박스, 엔진 커버나 범퍼 등 활용 범위가 넓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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