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 다룰 예정
금호석유화학이 4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 후보 2인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와 함께 영업ㆍ재무ㆍ연구개발(R&D) 중심의 3각 경영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고영훈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장은 프랑스 CNRS, UPS(University of Paul Sabatier)에서 유기금속 화학 연구부문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Loker Hydrocarbon Institute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1991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30년 동안 합성고무 연구에 매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고영훈 후보가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도 금호석유화학 관리본부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금호그룹 재무관리팀으로 입사했다. 30여 년 동안 재무ㆍ회계ㆍ구매ㆍ자금 분야 전문가로 부서를 이끌어 왔다.
안정적인 재무 운영과 함께 금호석유화학 부채비율은 과거 자율협약에 돌입하던 2009년 660%에서 지난해 말 기준 59.7%로 낮아졌다. 올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만큼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고영도 후보가 보일 재무적 역량을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6월 15일 임시주총을 열고 두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안건이 가결되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정기주총 때 선임된 백종훈 대표이사와 함께 각 분야의 전문경영인 역할을 수행할 3인의 사내이사를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