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동 사장, "영업시설 투자 확대로 성장기반 마련"
대한통운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통운은 2일 서소문 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3사(대한통운, 대한통운국제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기준으로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국동 사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로운 가족으로 거듭나는 성공적인 경영정상화를 이뤘다"며 "그룹 내 계열사의 통합운영을 성공리에 진행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지난해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 임직원의 왕성한 경영활동으로 통합운영 3사 기준 매출액 2조 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이라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특히 올해 경영방침을 '안정속의 성장기반 구축'으로 정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를 굳건히 견뎌낼 수 있도록 내부 결속을 다지고, 내실과 안정 기조 속에 지속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특히 "항만과 택배터미널 등 영업시설 투자를 확대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국내외를 포함한 통합운영 3개사의 물류부문에서 매출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장은 이외에도 임직원들에게 그룹과의 문화적 동질성 강화와 더불어 소외계층 돕기 등 사회의 그늘진 곳을 어루만지는데 더욱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아름다운 기업을 함께 만들어가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