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복 콘셉트 재킷, 팬츠 등 의류 23종 이달 초 공개
▲효성첨단소재의 에어백 원단을 적용한 '강혁' 콜렉션1 (사진제공=효성)
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강혁'에 원단을 무상 공급했다.
효성첨단소재는 3일 강혁에 에어백 원단을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가 공급한 원단은 치수 등 규격이 맞지 않아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으로 재킷 700벌을 만들 수 있다.
강혁은 효성첨단소재가 공급한 원단으로 스키복 콘셉트의 재킷, 팬츠 등 의류 23종을 제작, 이달 초 선보일 예정이다.
강혁은 친환경 의류를 만드는 회사로 자동차에 쓰인 에어백이나 천장대 등을 소재로 친환경 패션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에어백 원단에 인쇄된 로고나 바코드, 봉제선 등을 살려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강혁과 다양한 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제 재활용 요구사항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한 효성첨단소재의 친환경 섬유는 강혁이 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방향을 같다는 설명이다.
효성티앤씨도 강혁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 섬유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들을 제공하고 강혁은 이를 티셔츠, 아우터 등 친환경 의류로 제작한다는 구상이다.
효성은 이번 협업이 국내ㆍ외 친환경 패션 시장의 확대와 재활용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