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탈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기업사(史) '글로벌 리더를 향한 도전과 열정, 삼성토탈 20년'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토탈은 1988년 출범했다. 회사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함께 시련과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삼성토탈은 위기탈출 방안으로 프랑스 석유화학 메이저기업인 토탈사(社)와 손을 잡았다. 토탈사로부터 외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합작회사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책은 이런 파란만장한 도전과 위기극복의 성장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책은 단순 시간순서별 정리에서 벗어나 회사의 역사를 10년 단위로 끊어 두 부분으로 나누고 나서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보를 함께 게재함으로써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 게 특징이다.
특히 후반부 10년을 정리한 '합작경영을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다'라는 제목의 외자 유치 이야기는 기업 존폐 위기의 기로에서 생존을 향한 직원들의 열정과 위기극복 방법을 소설형식을 빌려 사실감 있고 흥미롭게 그렸다.
고홍식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삼성토탈의 지난 20년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해 온 '도전의 역사'"라고 평가하고 "지난 20년의 역정을 나침반 삼아 불굴의 도전정신과 한없는 열정으로 글로벌 백 년 기업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