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소폭 하락…배럴당 36.45달러

입력 2009-01-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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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구랍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하락한 36.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국제원유 선물가격은 미 석유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내년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5.57달러 상승한 44.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내년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5.44달러 오른 4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석유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미 에너지정보청(EIA)는 미 석유수요가 전주대비 0.5%p 상승한 하루 1994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5만 배럴 증가한 3억190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도 각각 80만 배럴과 70만 배럴 증가한 2억800만 배럴과 1억36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 서부텍사스산중질유 인도지점인 쿠싱(Cushing) 지역의 원유재고가 54만배럴 감소한 2814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상승을 도왔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준수 여부가 향후 석유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2009년 평균유가는 OPEC의 감산으로 인해 6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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