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STX중공업ㆍ하이스틸, 업황 개선 기대감에 '上'

입력 2021-04-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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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 코스닥 상한가 종목 현황. (자료제공=한국거래소)

30일 국내 증시(코스피ㆍ코스닥)에서 상한가는 5개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이날 STX중공업이 조선업 업황 개선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40원(29.94%) 내린 842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조선업종에 수주 호황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박용 엔진 등 주요 부품과 기자재를 만드는 STX중공업에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운업체들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2년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을 갱신할 전망으로 해운업체들의 어닝은 그동안 취약해진 재무구조를 다잡고, 미래 영업을 위해 선박 투자를 하기에 충분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스틸 역시 철강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달렸다. 하이스틸은 강관(철강으로 만든 관) 및 튜브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8일 중국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철강 수출 증치세(일종의 부가가치세) 환급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철강회사가 제품을 수출할 때 9~13%의 세금을 돌려줬는데 이를 중단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따른 국내 철강 기업들의 수혜 전망도 나왔다. 중국의 수출증치세 환급이 폐지되면 중국 철강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이들의 수출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밖에도 CSA 코스믹, 노루페인트우, 한화투자증권우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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