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ESG경영 강화…샴푸·바디워시 리필 매장 업계 최초 도입

입력 2021-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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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고객과 함께 하는 ‘작은 실천’으로 ESG 경영에 앞장선다.

이마트는 자양점에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샵 1호점을 오픈하며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을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는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헤어, 바디용품 전문점으로 60여종의 특화 상품과 더불어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 고객 맞춤형 향 추천 공간 ‘센트 아뜰리에(SCENT ATELIER)’로 구성됐다.

이마트 자양점에 도입된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아모레퍼시픽에서 개발한 향 특화 샴푸 3종과 바디워시 7종의 상품을 리필 형식으로 판매한다.

맞춤형 화장품법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가 상주하며 직접 제품을 리필 해준다.또한,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PCR (Post-Consumer Recycled, 소비자가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을 재활용해서 만든 소재) 플라스틱 전용 리필 용기(개당 500원)에 300ml · 500ml 용량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처음 ‘샴푸·바디워시 리필 스테이션’에 방문하면 리필 용기를 구매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충전하면 되고, 상품을 모두 사용한 후에는 고객이 직접 용기를 세척, 건조 시킨 후 매장을 방문하면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가 용기를 살균해 재충전해준다.

전용 리필 용기만 있으면 샴푸와 바디워시를 여러 번 충전할 수 있어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

대표 상품으로 해피바스 로지 페탈퍼퓸 바디워시를 300ml 리필 시 5940원, 500ml 리필 시 9900원에 팔고, 미쟝센 뉴퍼펙트 샴푸는 300ml 리필 시 3540원, 500ml 리필 시 5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아모레스토어 헤어&바디’ 매장에는 태블릿PC를 활용한 설문을 통해 43가지 향 중 고객에게 어울리는 향을 매칭해주고 해당 향을 담은 상품까지 추천하는 ‘센트 아뜰리에(SCENT ATELIER)’ 공간을 도입했다. 고객이 직접 원하는 향과 그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한편, 이마트가 지난해 9월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 ‘에코 리필 스테이션’ 9호점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이마트 청계천점에 추가로 문을 열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 주부 고객부터 환경 캠페인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까지 많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지난 연말에는 ‘환경부 착한 포장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내에 ‘에코 리필 스테이션’ 2개점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다.

이마트 최종건 헬스&일상 담당은 “필(必)환경 시대를 맞아 상품 판매 방식도 친환경을 추구하는 고객의 관점에서 혁신하고 있다”며, “작은 실천들을 모아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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