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오늘부터 판매 시작...올바른 사용법은?

입력 2021-04-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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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없이 코로나19 감염 여부 판단
자가검사키트 오늘(30일)부터 판매 시작
15~30분 만에 양성 여부 확인 가능
사용 1시간 전쯤부터 코 풀지 말아야
"음성이더라도 증상 있으면 PCR 검사"

▲30일 서울의 한 약국에 의료진 도움이 필요없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진열돼 있다. (뉴시스)

의료진 도움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가 30일부터 판매된다.

판매되는 제품은 한미약품의 '스탠다드 Q 코로나19 Ag 홈테스트' SD 바이오센서다.

해당 키트는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30일부터 전국 약국에서 판매된다. 단, 만 18세 미만의 사용은 권고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직접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리면 15∼30분 안에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기구를 1.5cm까지 집어넣은 뒤 양쪽 코에 각각 10번 정도를 문질러 검체를 채취하면 된다.

키트를 사용하기 1시간 전부터 코를 풀거나 세척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코 안에 분비물이 모여 있는 상태에서 면봉을 통해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제품 설명서에 제시된 반응시간을 초과하거나 검사 과정에서 이물질에 오염된 경우 '가짜양성'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나타나는 ‘양성’이 나오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표준검사인 유전자 증폭(PCR) 방식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이 나타나는 ‘음성’이 나오더라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가검사키트는 한미약품의 관계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유통을 시작했으며, 일반 고객용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자가검사키트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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