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 이륙 준비 중-하나금융

입력 2021-04-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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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1분기 실적은 기업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금융투자 김누리 연구원은 30일 ‘’주요 항공사 순이익이 모두 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사우스웨스트 항공만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항공사들의 향후 수익 개선 기대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 가속화와 함께 여름 항공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고,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들의 EU 회원국 방문 가능 소식이 나오면서 국제선 수요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요 항공사들은 연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회복과 함께 펀더멘털 개선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항공사들의 현금 흐름이다. 현재 높아진 부채와 정부지원금 상환 의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대규모 자금 조달로 전년 대비 현금 보유량이 높아진 상태이고 향후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부채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들의 하루평균 현금 소진 금액이 줄어들면서 올해 잉여현금흐름도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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