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설니홍조(雪泥鴻爪)/게이미피케이션 (4월30일)

입력 2021-04-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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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애니 딜러드 명언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미국의 작가. 자신의 글쓰기 스승과 결혼한 그녀는 ‘자연의 지혜’로 퓰리처상을 받아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워싱턴주에 있는 섬으로 이사해 거기서 작가이자 인류학자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그 후 유명한 역사·전기 작가와 세 번째 결혼을 한 그녀의 최근작은 ‘돌에게 말하는 법 가르치기’.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45~.

☆ 고사성어 / 설니홍조(雪泥鴻爪)

‘기러기가 눈 녹은 진창 위에 남긴 발톱 자국’이라는 말이다. 인생의 덧없음이나 희미한 옛 추억을 이른다. 출전은 소식(蘇軾)의 시. “정처 없는 우리 인생 무엇과 흡사한가? 기러기가 눈밭 위에 잠시 앉았다 가는 것과 같으니, 어쩌다 발자국을 남긴다 할지라도 기러기 날아간 뒤 그 행방을 어찌 알겠는가[人生到處知何似 應似飛鴻蹈雪泥 泥上偶然留指爪 鴻飛那復計東西].”

☆ 시사상식 / 게이미피케이션 (gamification)

게임이 아닌 분야의 문제 해결에 게임적 사고와 과정을 적용하는 일을 말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인기를 끌면서 교육, 강연,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 신조어 / 어붓하다

영어 ‘about’에 ‘하다’를 붙여 ‘대충 알아서 하다’란 뜻으로 쓰는 IT업계 은어.

☆ 유머 / 패션 도우미 급구

‘연봉 1억 원. 서울 근무’ 광고를 본 남자가 전화해 “무슨 일을 하냐?”고 묻자 상담원이 “여성 모델들이 패션쇼 할 때 옷 갈아입는 걸 도와주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진 상담원의 보충설명. “짧은 시간에 옷을 수십 번 갈아 입기 때문에 체력이 좋은 남자를 더 선호하며 모델들은 옷 갈아 입을 때 남자가 옆에 있어도 전혀 신경 안 씁니다.”

남자가 지원하겠다고 하자 상담원이 대전으로 가라면서 덧붙인 안내. “지원자가 너무 많아 줄이 대전까지 섰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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