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회관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과 금융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제공=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회관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과 금융 세미나'를 열었다.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부동산 금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곽봉석 DB금융투자 부사장은 토지 계약금 대출과 시행 이익 유동화를 주제로 시장 동향과 실제 대출에 필요한 금융 조건, 심사 기준 등을 설명했다. 이어 이환술 미래에셋대우 팀장은 토지 계약금 대출 성공과 실패 사례를 들며 실제 사업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금융 리스크를 소개했다.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부동산개발사업은 대체적으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초기 자금 조달은 사업 아이디어만큼 중요하다”며 “최근 토지 공시지가가 상승에 따라 개발사업에서 금융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사업에 필수적인 금융과 디벨로퍼가 파트너가 돼 부동산 개발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발굴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연계를 통해 새로운 금융구조를 만들어 공공이 과잉으로 주도하고 있는 개발 시장에서 민간의 역할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금융기관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이후 협회에서도 꾸준한 논의를 거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