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우디 등 오지 방문…직원 외로움 달래는 스킨십 경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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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회장은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인도 뉴델리 지사를 거쳐 마드야프라데쉬주에 위치한 고속도로 현장과 사우디 주베일 플랜트 현장 등 오지를 잇달아 방문해 해외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신년을 맞이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외 오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김 회장의 '스킨십 경영'철학에 따라 올 해도 어김없이 해외 현장을 방문한다”며 특히 “최근 국내 건설경기 침체의 돌파구가 해외에 있는 만큼 해외 오지 현장 직원들을 직접 챙기는 김회장의 노력은 직원들에게도 커다란 귀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3년 쌍용건설 사장으로 취임한 김 회장은 그룹 회장직을 맡은 몇 년을 제외하고 매년 연말연시와 명절에 해외현장을 방문해 왔다.
지난 1992년 이란 플랜트 현장을 방문할 때는 하루에 비행기를 5번이나 갈아타기도 했으며, 1986년 추석에는 3개국 10개 현장을 방문하면서 72시간의 출장기간 중 54시간을 비행기와 자동차로 이동 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