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SPECIAL ARTS!’ 展, 이태규 작가와 함께한 연계 프로그램 성료

▲이태규 작가(가운데)와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미술학부 학생들.

스페셜메이커스(대표 김민정)는 지난 24일 인사동에 소재한 인영갤러리에서 ‘HELLO, SPECIAL ARTS!’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이태규 작가가 알려주는 자동차만들기 공작 수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HELLO, SPECIAL ARTS!’ 전시는 스페셜아트(SPECIAL ARTS)가 주최하고 스페셜메이커스(SPECIAL MAKERS)가 주관했으며,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장애문화 예술을 소개하고 대표 작가들과 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특히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태규 작가가 알려주는 자동차만들기 공작 수업’은 발달장애 예술인 이태규 작가가 어릴 때부터 20년 이상 접어온 그만의 노하우를 통해 작품성과 예술성을 가진 자동차 접기를 관람자들에게 가르쳐 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태규 작가 작품 전시 풍경.

프로그램에는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디자인 미술학부 ‘아트 프로젝트’ 수업(교수 김민정) 수강생들이 참가했다. 해당 수업은 ‘배리어 프리’를 주제로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예술의 공적 역할을 실천하는 방법으로서 예술가들이 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는 수업이다. 김민정 교수는 장애인들의 불편한 부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능력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염지윤 학생은 “항상 해오던 장애인 관련 활동에서는 장애인을 도와주는 입장이었는데, 그분들께도 무언가 배울 수 있다는 점과 무언가를 함께 해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가르침’과 같은 시간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황정혜 디자인미술학부장은 “학생들이 금번 프로젝트 참여로 예술분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주최한 ‘스페셜아트’는 ‘이름과 흔적을 남기는 예술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가능성을 발굴하고, 그들을 주체적인 창작자로 육성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장애인 고용 연계사업을 비롯하여 교육, 전시기획, 아트상품 판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장애예술인들이 전문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주관사인 ‘스페셜메이커스’는 ‘모두의 제작소’를 슬로건으로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창작자들의 ‘손’을 이용한 실현(實現) 경험과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