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온 중국발 황사…내일은 ‘흙비’ 내린다

입력 2021-04-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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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4월 16일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바라본 올림픽대교 일대가 뿌옇다. (뉴시스)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27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오늘 오전 4시께부터 백령도에서 관측되고 있다.

오늘 백령도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오전 9시 현재 107㎍이다. 기상청 미세먼지 농도는 ㎥당 0∼30㎍이면 ‘좋음’, 31∼80㎍이면 ‘보통’, 81∼150㎍이면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예보한다.

기상청은 황사가 계속 이동하면서 낮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서해안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에어코리아는 이날 전 지역에 황사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29일은 황사가 섞인 ‘흙비’가 내릴 전망이다.

황사의 영향이 29일까지 이어져 내일 오후에는 고도 5㎞ 부근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원도·충북 북부·경북권·경남권 동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 5∼20㎜다.

또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밤에는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에 비가 시작돼 모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고, 강원북부에는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까지 중부지방·서해5도·울릉도·독도에 5~20㎜, 남부지방·제주도는 5~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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