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작년보다 16%↑

입력 2021-04-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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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시장이 10%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신고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매매는 4만7733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1096건)보다 16% 늘었다.

지역별로 봐도 전국 17개 시ㆍ도 중 4곳(광주와 강원, 전북, 경남)을 뺸 모든 지역에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1년 전보다 늘었다. 거래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곳은 경기(2467건)로 지난해 1분기보다 거래가 18% 증가했다.

이처럼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시장이 성장한 건 저금리 기조로 시중에 돈은 많아졌는데 세제ㆍ대출 등 규제로 주택시장 문턱은 높아진 탓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으면서 규제도 덜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한 건 이런 배경에서다. 최근 창업이 늘면서 지식산업센터 등 실제 입주 목적으로 업무용 부동산을 사려는 수요도 늘어났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주택시장을 겨냥한 부동산 정책이 강도를 더해가며 규제 영향이 적은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메리트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가파른 집값 상승세로 시장 피로도가 쌓이고 있는 데다 금리도 장기간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아 올해 중ㆍ하반기 역시 상당 부분의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입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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